○의장 김문한  지난 91년 4월 15일 온군민의 높은 기대속에 출범했던 초대의회는 오늘로서 만 4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의회의 공백상태를 해소하기 위하여 현행의 의원임기가 6월말까지 77일간 지방자치법의 특례규정에 의거 연장되었습니다만 이러한 예외적 조치가 없었던들 오늘이 초대의회를 마감하는 날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4년동안 4번에 걸친 정기회를 포함하여 27번의 회기활동을 통하여 지방자치시대 군민의 참된 뜻을 헤아려 그 뜻에 따라 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추진과정을 감시하고 견제도 하면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자치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조례 114건을 포함한 총 225건의 안건을 처리하면서 모든 행정처리가 군민의 입장에서 검토되고 군민의 의사대로 처리되도록 노력해 왔는가 하면, 군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부분에 쓰여지도록 예산심의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의회는 여러 가지 제도적으로 불비한 여건속에서도 작게는 의회의 위상정립과 지방자치기틀을 다지는 한편, 크게는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고군분투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지방의회에 대한 위상이 우리 사회에서 깊이 뿌리내려지고 군민속에 의회의 가치가 점차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음은 초대의회의 큰 업적이라고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남은 임기동안 우리에게 안겨진 임무가 있다면, 차기 의회를 위해 의정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의정추진의 바람직한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는 일일 것입니다.
  앞으로 77일동안 남은 임기동안 그간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군민에게 친근한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다같이 노력합시다.
  끝으로 오늘 참석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의원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개회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