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바란다
| 예천군 일반 주민은 무슨 잘못이 있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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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 | 작성일 | 2019-01-22 | 조회수 | 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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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홈페이지 접속하는 것을 뭐가 이렇게 어렵게 해두었는지요?
아예 들어오지 마세요.. 하는 것 같았습니다. 들어오지 말라는 건 듣기 싫으니까 입닥치라는 다른 표현이기도 하죠. 어떻든..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저는 타시도 시민입니다. 그래서 제3자의 시각으로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글을 남기려 합니다. 굳이 제가 글을 남기려는 것은 제 부모님께서 평생을 농사를 지으신 지극히 평범한 분이셨고, 또 예천군이 사과로 유명한데...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일반 국민 사이에서 예천 사과 불매운동 바람이 일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 글을 남기는 겁니다. 예천군의회 의원님들 중에서도 본인이나 그 가족이나 친인척들 중에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평생을 살고 있는 분들이 있지 싶네요. 없지는 않을 겁니다. 그 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게 되는지... 그러면 안 되지 않을까요? 지방의회는 원래 해당 지역민을 대신하여 행정을 견제하는 것이 본연의 일이고, 또 지역민의 의사를 받들어 지역사회를 발전시켜야 하는 책무가 있지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맞죠? 민무신불립이라고 했죠! 권력(지방의회도 포함. 선거로 뽑힌 사람들이니..)은 주민이라는 거대한 바다 위에 잠시 떠 있는 조각배에 지나지 않아요. 그 바다가 고요한 것은 권력이 자신이 할 일을 알아서 잘 하고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스스로를 알고 그에 맞게 행동하기 바라면서 기다려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을 때 그 바다는 무섭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을 포함... 전직 대통령도 그 바다에 전복되었죠? 거듭 묻게 되네요. 예천군민이 무슨 잘못이 있나요? 제가 판단하기에는... 그분들 대부분이 그 곳에서 땅을 일궈 역사를 쌓아온 선조님들의 피를 받은 분들이고, 고향을 사랑하기에 조상님들이 그러했듯이 생의 마지막에는 예천에서 자신을 묻으려는 지극히 보편적인 대한민국 국민이자 예천군민일겁니다. 그분들을 향한 시선이 왜 불매운동으로 번지도록 군민을 대표하는 의원님들께서 지금 그러고 계신가요? 무슨 정치적인 이유라도 있나요? 혹시 여러분들 선거 때 공천... 하고 관련이 있는가요? 지역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면, 군민의 복리를 생각하고 지역경제를 생각한다면 지킬 수 없을지언정 할복할 생각이라도 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지 않을까요? 예천군민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요.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가요? 다시 군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같이 숨쉬고 살을 맞대고 막걸리라도 한 사발 같이 하면서 희노애락을 공유하고, 그렇게 해서 신뢰를 다시 얻어 지금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정답이지 않을까요? 군민들 눈에 눈물이 나게 만들지 마셨으면 합니다. 평생 농사를 지으신 부모님께서 연로한 나이에도 자식들에게 빚더미를 물려주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하신 일을 기억하는 농부의 아들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곳 예천군에는 바로 저의 아버지 어머니와 같은 분들이 살아가시는 고장이라 압니다. 군민은 죄가 없어요. 잘못이 없다는 말입니다. 죄라면... 잘못이라면... 평생을 고향 땅 지키면서 농사 짓고, 자식들 키워 나라를 지탱한 죄... 정도겠네요. 방송에서 예천 지역 농산물에 대한 불매운동에 대한 보도가 있어 가슴이 아파 이 글을 남기려는 겁니다. 지역의 선후배들 눈을 보고 결정을 하십시오. 동네 어르신들과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 눈을 보고 결정을 하세요. 그 눈이 뭘 말하고 원하는지... 다른 생각은 필요하지 않죠! 예천군의회 의원님들...그렇지 않나요? 멸사봉공..... 그런 소식이 들려오면 저는 예천군 사과를 가득 사서 주변 사람들과 나눠먹으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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